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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이에게

어느 한 4차선 도로에서 한 중년의 남자(만춘)가 막 당시의 현장을 설명한다. (처음 영화를 보는 사람들한테는 그냥 어떤 살아있는 아저씨가 자기가 죽을 뻔했던 사건을 설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열심히 설명하던 아버지가 웃으면서 “그때 죽었지~”라고 하는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본격적인 다큐멘터리가 시작된다. 아침부터 가족 구성원 (지순, 어울) 각자 자신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만춘은 그러한 상황의 집 한가운데 서있거나 앉아자신의 가족을 바라보지만, 가족 구성원 중 누구도 그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한다. 가족은 엄연히 집에서 가족을 바라보는 아버지(만춘)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므로 그가 없는 듯 행동을 하는데, 그러한 모습이 은근히 아버지(만춘)에게 소외감을 주는 것처럼 다큐멘터리에 담긴다. (가령, 식탁 앞에 앉아 있는 만춘 앞에 지순이 아침밥을 놓지만 아침 안 먹고 출근한다는 어울의 말에 지순은 만춘 앞에 놓인 밥과 반찬 그릇을 치우는 행동 등.) 어울은 길거리에서 인형 탈 알바를 한다. 그는 인형 탈을 쓰고 상대 인형 탈 역을 맡은 혜영과 귀엽게 커플 극을 펼치며 거리 행인들의 관심을 듬뿍 받는다. 일이 끝나고 탈을 벗으면 이전까지의 발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혜영과 관계를 갖는다. 하지만 혜영은 자신이 그에게 어떤 존재인지 관심 없는 어울이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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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ing availability via Jus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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